최근 꿈돌이랜드 인수문제로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대전마케팅공사가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안전행정부가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2012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대전 마케팅공사는'라'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로 대전마케팅공사의 사장과 임원은 성과급을 받을 수 없으며 직원들은 평가결과에 따라 10~100%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또 사장과 임원의 내년도 연봉이 동결된다.
대전시 산하 도시철도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은 비교적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전국 지하철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7개 공기업 가운데 대구도시철도, 서울도시철도와 함께 가장 높은'나'등급을 받았다. 오ㆍ폐수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환경시설공단 가운데 대전시설공단도'나'등급을 받았다. 두 기업의 사장과 임원, 직원들은 100~300%의 성과급을 받는다.
반면 택지개발 등을 수행하는 대전도시공사는 충남개발공사와 함께'다'등급으로 평균수준에 그쳤다.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하수도분야는'라'등급으로 낙제 평가를 받았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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