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에 ‘자전거 문화센터’가 처음 생긴다.
울산 중구는 동천강 변인 남외동 634의 1 일대에 연말까지 7억6,800만원을 들여 ‘동천자전거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연면적 149.06㎡, 시설면적 250.08㎡, 지상 2층 구조인 이 시설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자전거대여소를 비롯해 수리센터, 쉼터, 공중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 건물은 둔치에 위치한 점이 고려돼 부양식으로 지어진다. 건물 자체가 물에 뜰 수 있도록 설계돼 폭우 등 영향으로 강물이 둔치를 넘치더라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향후 도심지역에 자전거대여소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동천 자전거문화센터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다른 곳에 설치된 대여소에 반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하천 미관 등을 고려한 자연색채 디자인과 부유식 시설물로 설치해 도심 명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전거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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