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회장 조성제)는 4일 오후 3시 ‘북극해 항로 시대를 대비한 부산경제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주 연구자인 한국해양대 류동근(해운경영학부) 교수는 북극해 항로 개발현황 및 전망, 항로 이용의 장단점 및 경쟁력 분석, 부산 및 동남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발표한다.
류 교수는 또 북극해 진출사업은 북극해 기후변화, 북극항로의 경제성 및 안전성, 북극해 자원 개발 수요의 불확실성, 북극해 연안 국가간 영토 갈등 등 다양한 환경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중장기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 다이나믹스 방법을 활용, 북극해 항로 이용에 따른 파급효과와 대응방안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를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및 동남경제권은 경제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조선 해양플랜트, 해양자원, 해양에너지, 수산, 해상운송, 항만물류, 해양관광 등 해양산업 전반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개최될 최종보고회에서는 북극해 항로 시대에 따른 부산의 미래 성장 유망산업 발굴과 부산경제 발전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