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형법학계 거목인 이재상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가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사법시험(6회)에 합격한 뒤 법무부 검찰국과 서울지검 검사 등을 지냈다. 이후 학계로 옮겨 이화여대 법대와 경희대 법대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형사법학회장과 한국형사판례연구회장, 형사정책연구원장,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등을 맡았으며 법무장관 자문기구인 형사법개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형사법 개정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다양한 저술 활동으로 국내 형사법 이론을 체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저서인 과 , 은 법학 전공자와 국가고시 수험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유족은 부인 박교숙(64)씨와 아들 준호(삼성물산 차장), 승호(법무법인 원 변호사)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7시30분. (02)3410-6920
장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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