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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홍명보 감독 첫 승은 내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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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홍명보 감독 첫 승은 내가 선물"

입력
2013.09.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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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님께 첫 승을 선물해드리겠다."

'손 세이셔널' 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오는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에 앞서 "홍명보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오랜만에 파주에 오니 기대가 된다. 홍 감독님께 첫 승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밝혔다.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며 "소속팀에서 하는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독일 현지에서 홍 감독을 만났던 손흥민은 자세한 대화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냥 가볍게 밥을 먹은 정도였다. 해외에서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이 자신만의 정장으로 한껏 멋을 낸 것과 달리 손흥민은 레버쿠젠 구단 단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정장을 고를 시간이 없었다"면서 "붉은색 넥타이와 구두까지 모두 구단에서 착용하는 것을 그대로 입고 왔다"고 멋쩍은 듯 웃었다.

손흥민은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윤일록(21ㆍ서울)과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했다. 윤일록과 손흥민은 17세 이하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일록이는 워낙 아끼는 친구인데 이렇게 다시 대표팀에서 발을 맞추게 되니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은 4경기(3무1패)에서 단 1골 밖에 넣지 못했을 정도로 심각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가세는 대표팀 공격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왼쪽 측면 포지션이든지 중앙 공격수든지 두 자리 모두 자신 있다"면서 "감독님께서 정해주시는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축구란 것이 골이 들어갈 때가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고 말한 손흥민은 "(대표팀)4경기를 모두 봤는데 경기 내용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만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주=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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