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당의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바꿨다. 새누리당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상징색을 빨간색으로 바꾼 데 이어 민주당까지 파란색으로 변경함께 따라 '보수=파랑, 진보=빨강'이라는 통념적 상징은 정반대가 됐다.
민주당은 1일 당사를 여의도 국회 앞으로 이전하고 새로운 민주당 로고(사진)를 공개했다. 과거 노란색과 녹색을 번갈아 상징색으로 사용했던 민주당이 파란색을 선택한 것은 60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사 입주식에서 "민주당의 새 상징은 국민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시대로 가겠다는 약속과 서민·중산층 벗이 되겠다는 다짐,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는데 나침반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400평 규모의 기존 영등포 당사를 폐쇄하고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맞은 편 대산빌딩에 마련한 127평 규모의 새 당사에 입주했다. 민주당 여의도 당사 시대는 2004년 3월 불법대선자금 사건 당시 '호화당사'라는 비판 속에 당사를 영등포로 옮긴 지 9년 만이다.
김회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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