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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장준상 코트라 대경권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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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장준상 코트라 대경권지원단장

입력
2013.09.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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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ㆍKOTRA) 대경권지원단이 최근 부산의 동남권, 광주의 호남권, 대전의 충청권, 춘천의 강원권과 함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부활했다. 지난 2008년 중복 논란이 있던 중소기업 해외수출 지원활동을 효율화한다며 국내수출지원활동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해외 부문은 코트라에 각각 분담하고 제주와 인천을 제외한 11개 국내 무역관을 모두 닫은 지 5년이다.

지방무역관 폐쇄 후 수출 중소기업들에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고, 실제로 국내 수출관련 사업이 여전히 중진공과 코트라에 중복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

코트라 대경권지원단 부활의 의미와 지역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역할, 향후 기대효과 등을 장준상(55ㆍ사진)단장을 만나 들어 보았다.

-지난 2008년 폐쇄된 코트라 대구경북무역관이 대경권지원단으로 부활했는데.

"그 동안 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출시장 개척에 애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진공과 업무 분담 이후에도 코트라는 여전히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이나 바이어상담 등을 맡아 온 것도 현실이다. 올 들어서는 전국의 중소기업을 찾아 다니며 각종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하는 이동코트라 서비스를 해 왔다. 대경권지원단 출범과 함께 밀착지원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전략시장 수출컨설팅을 강화하겠다.

-코트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한마디로 기업의 해외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주임무다. 1962년 설립 후 1980년대부터 대기업이 자생력을 갖춘 이후 이젠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국제무역박람회 개최, 통상마찰 대응책 수립 등 각종 무역현안을 놓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82개국에 120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하며 해외시장정보 수입과 수요조사 등 각종 수출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경권지원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나.

"지방 곳곳을 누비며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결하는 지중해(地中海ㆍ地방 中소기업을 海외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유관기관과 지역 수출기업을 직접 찾아가 해외 시장정보, 해외 판로 개척, 금융 보험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또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수출지원기관별로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수출지원기관과 협업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과 품질이 뛰어나지만 전문인력과 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

"이동 코트라를 통해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 상담한 결과 66%가 내수기업 아니면 연간 수출 50만불 미만의 초보기업이었다. 해외거래선 발굴과 정보부족, 해외유망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망 기업을 선정, 1대1 밀착지원을 통해 수출 50만달러 이상 기업으로 육성하고 각종 해외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무역사절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대경권지원단의 운영 방향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중소기업의 역량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내수초보기업, 유망기업, 중견강소기업, 글로벌전문기업으로 구분하고, 이에 맞춰 코트라 내부 조직도 새로 구성했다. 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현장 서비스 체제로 전환하고, 지자체와 수출지원기관 등의 협업사업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과 기관별 특화된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및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기업이 꼭 유의해야 될 점이 있다면.

"홈페이지(www.kotra.or.kr)를 통해 해외투자정보와 국별 투자가이드, 해외투자동향 등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투자 확대를 위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10개국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운영, 투자 상담과 판로개척, 노무, 회계, 세무 등 투자전문 현지 컨설턴트에게 애로점을 자문 받을 수 있다."

■약력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과 졸업

헬싱키경제대학 석사

류블리아나 해외무역관장

호치민무역관 소장

산업자원부장관상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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