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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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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입력
2013.09.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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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2) 감독이 은퇴한다고 1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으로 현재 상영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바람이 분다’의 제작사인 스튜디오지브리의 호시노 고우지 사장이 제70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미야자키 감독은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자키 감독은 1978년 ‘미래소년 코난’을 처음 연출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듬해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의 성’으로 극장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2002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그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이웃집 토토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등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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