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ㆍ28 전월세 대책’이 발표됐지만 전세난은 진정 기미조차 없다. 대책이 즉효약이 아닐 뿐만 아니라 임차 수요의 매매전환을 통한 전월세난 해소도 불확실해 무주택 서민의 가을나기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월 26~30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 전셋값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강남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매매가격 하락세가 멈췄으나 다른 지역은 여전히 침체기다. 강서구(-0.08%), 노원구(-0.06%)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고 송파ㆍ강남구(0.06%), 강동구(0.02%)는 올랐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부족이 심화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마포구가 0.1%나 올랐고 동대문ㆍ구로ㆍ강서구(0.09%) 등 상당 수 지역이 0.06% 이상 대폭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경기 일부 지역에서 계속되는 전세난에 임차 수요가 매매로 선회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인 곳도 있었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ㆍ신도시 -0.01%, 인천 -0.04%였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ㆍ인천 0.04%, 신도시 0.08%를 나타냈다.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자취를 감추면서 전셋값은 오름세를 지속했고 일부 지역은 전세 대신 월세 거래가 느는 추세다.
자료 제공 :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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