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명감독이자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83)가 뉴스 리포터 출신인 아내 디나(48)와 1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고 US위클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나는 얼마 전부터 이스트우드와 따로 떨어져 살아왔다는 사실을 이날 US위클리에 인정했다.
1997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딸 모건(16)을 뒀다. 이스트우드는 두 번째 부인인 디나를 만나기 전 모델 출신인 첫째 부인 매기 존슨을 포함해 5명의 여성한테 7명의 자녀를 두는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했다. 존슨과의 결혼을 84년 끝냈고, 93년 기자로 처음 만나 인터뷰한 디나와 사랑에 빠져 4년 뒤 결혼했다. 이스트우드는 5년 전 한 인터뷰에서 "디나가 새로운 인생의 막을 열어줬으며, 나를 완전히 자유롭게 느낄 수 있도록 허락한 최초의 여성이었다"고 칭찬한 바 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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