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까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다가 중ㆍ하순에는 일시적으로 무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주말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지만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에는 27~29도의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수원 인천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수원 29도, 인천 27도로 예상되고, 9월 1일도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선선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감기를 주의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침, 저녁에는 이불을 찾아 덮을 정도로 쌀쌀하게 느낄 수도 있다"며 "실제 기온 차보다 체감 일교차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중ㆍ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거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균 기온이 평년(16~22도)보다 높고 낮에는 30도에 이를 정도로 더운 날도 있겠다.
한편 지난 26일 발생한 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31일 오전 서귀포 남동쪽 약 160㎞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콩레이의 간접 영향을 받는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세력이 약해진 콩레이는 9월 1일 일본에 상륙하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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