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선 20개가 조정된다.
서울시는 29일 시내버스의 장거리ㆍ중복 운행, 승객 과소 노선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 개선을 위해 9월 26일부터 20개 노선을 변경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은평차고지∼이대부고 구간을 운행하는 7739번은 연가교삼거리→연세대 구간에서 명지대 학생들이 집중돼 혼잡을 야기, 이번에 연가교 삼거리→흥남교→연희삼거리→홍대입구로 바뀐다. 장지차고지~한남동 구간을 운행하는 3011번은 청담동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삼성로→봉은사로→언로주로 구간을 삼성로→학동로→선릉로→도산대로 구간으로 바꾼다.
차고지가 노선 중간에 있어 승객들이 버스를 갈아타야 했던 3215번(면목동∼면목동)은 2230번(중랑차고지∼경동시장) 노선과 차고지를 변경해 3215번은 면목동에서 중랑차고지까지, 2230번은 면목동부터 경동시장까지 운행한다.
운행거리가 91km에 이르러 서울시 최장거리 노선으로 꼽힌 672번(방화동∼이대 후문)은 김포시 시계외 구간 운행을 단축하고 개화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이대 후문 구간만 운행한다. 반면 1119번(강북청소년수련원~창동역)은 구간을 연장해 녹천역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7714번(홍연2교현대 교통종점~녹번역)과 7716번(은평차고지~이대부고)는 7714번으로 노선을 통합, 은평차고지부터 녹번역까지 운행한다. 중랑구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체 노선이 같은 241A, 241B번 노선도 통합한다. 반면 6640번(양천차고지~천왕역)은 영등포방향(A)과 수궁동 방향(B)으로 분리 운행한다.
시는 노선 조정안을 내달 2일부터 버스 내부와 정류소에 안내문 형태로 부착해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서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bus.seoul.go.kr)와 스마트폰 모바일앱(m.bus.go.kr)에서도 조정된 노선 번호와 바뀐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02-120)와 도시교통본부 트위터(@seoulgyotong)를 통해 문의 사항을 접수한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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