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 팀이 대명 리조트의 후원을 받아 2013~1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참가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9일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 팀이 '대명 상무'라는 명칭으로 2013~1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003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합리그로 출범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의 출전 팀은 이로써 8개로 늘었다. 대명 상무는 한국 팀으로는 안양 한라, 하이원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리그의 식구가 됐다.
대명 상무의 아시아리그 출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아이스하키에는 엄청난 호재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숙원 중 하나는 군 팀 창설이었다. 선수로서 한창 나이에 병역 의무를 위해 빙판을 떠난 선수들은 2년여의 공백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대명 상무의 아시아리그 출전은 대명 리조트의 후원에 힘입어 가능했다. 대명 리조트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활성화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상무의 아시아리그 출전 경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명 상무는 현재 17명의 선수 전원이 대표팀 경력을 지니고 있다. 김기성ㆍ박우상(이상 28), 조민호(26), 김원중(29), 신상우(24) 등 지난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서 활약한 대표팀 주력 11명이 포진해있다.
대명 상무의 공식 데뷔전은 안양 한라와의 2013~14 아시아리그 개막전으로 다음달 7일 오후 5시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한편, 대명 리조트와 국군체육부대는 내달 2일 경기 고양시 앰블호텔 킨텍스에서 공식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갖는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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