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의 젊은 CEO가 제3금융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3금융권을 비롯해 캐피탈 업종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적인 전략을 내세우며 여신업체를 전격 인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출사표를 내놨다.
제3시장(프리보드, 코넥스) 유가증권 컨설팅 전문 기업인 알에프인베스트먼트(www.rf-investment.com, 대표 김병헌)는 1년 6개월에 해당하는 인수과정을 6차에 걸쳐 완료, 인수 비용 50억 원을 지난 26일 최종 지급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아세아캐피탈의 인수 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알에프인베스트먼트와 ㈜E&DE는 그 동안 9명의 인수 인력을 아세아캐피탈에 파견, 회사 부채와 관련 자산추적은 물론이고 내부관계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두 업체는 분업 인수 진행을 통해 최저 비용으로 최상의 인수합병 효과를 내는데 주력했다.
알에프인베스트먼트 심상용 인수팀장은 "그 동안 포괄 인수로 제안한 아세아캐피탈의 의견에 대해 부분인수 합병으로 역제안, 협상해왔다"며 "이에 따라 적은 비용으로 아세아캐피탈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M&A를 성사시킨 인수팀은 현재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인수 본부에서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 제조기업을 모색하고 있다.
알에프인베스트먼트 측은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에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각종 제조기업과 지방의 중소기업들을 아세아캐피탈에서 11월부터 인수 합병하게 되면 아세아캐피탈은 거대 외형 규모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9월 아세아캐피탈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될 김병헌 대표는 "앞으로 제3금융권과 캐피탈 업계는 경기호황과 함께 발전을 이룰 것"이라 전망하며 “혁신적으로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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