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어서도 끝없이 생겨나는 여드름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층도 두꺼워지면서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심할 경우 여드름 흉터로 진행될 수 있다.
청소년기에 생기는 여드름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활성화가 원인이다. 반면 성인 여드름은 피지선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생기거나 기존에 있던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를 말한다. 단순한 피지 분비나 외부적 자극 요인에 의한 각질의 비후 외에도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패턴,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이 원인이 된다.
성인여드름은 화농이나 염증성 여드름으로 턱과 입 주위에 주로 생긴다. 피부 노화로 인해 홍반, 색소침착, 흉터로 인한 모공이 넓어지는 등의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 주변 조직이 손상되어 움푹 패여 나타난다. 주로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 있던 자리에 생기며, 심하게 곪은 상태에서는 여드름에 의한 염증이 피부 안쪽 깊숙이 번지게 되고 피부의 일부가 떨어져나가면서 피부 손상이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마 여드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아 움푹 패이는 흉터보다는 색소가 침착된 여드름 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고, 볼의 경우는 여드름 아래의 피부 및 피하 조직이 두터워 색소 침착뿐 아니라 움푹 패이는 흉터가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여드름이 발생한 초기에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고 집에서 오염된 기구나 손으로 잡아 뜯다 보면 심한 여드름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려면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미래솔한의원 노원점 박정열 원장은 “성인 피부는 사춘기 때에 비해 재생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성인여드름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평소 충분한 수면으로 피부가 재생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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