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사회 공헌이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 못지 않게 중요한 활동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 또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써 사회가 건강하게 잘 돌아가야 기업 활동도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업들은 사회적 약자들의 대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애인이나 노약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의료 혜택을 제공하며, 청소년에게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일 등이다. 최근에는 아까운 재능이 사장될 위기에 놓인 예술가나 학자들을 지원하는 등 문화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창의성과 다양성이 발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들의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업체는 여성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유방암 예방 활동에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다. 이 대회는 4월에 부산을 시작으로 5월 대전, 6월 광주에서 각각 열린데 이어 9월 대구, 10월 서울에서도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유방건강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이 완치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에 국내 최초로 유방건강 비영리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면서 유방암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 12년 간 약 21만5,000여명이 활동에 참가해 2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거두었다.
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 등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속앓이를 하는 여성들을 위해 헤어 연출법, 화장 방법 등을 알려주는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를 맞이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캠페인은 여성들이 투병 중에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효과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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