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천아카데미(이사장 안경수) 부설 인천교육포럼은 27일 오후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각 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교육발전을 위한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안경수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실장의 ‘미래사회 변화와 한국 초중동 교육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구실장은 “ 한국 학교교육은 획일적이고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현재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양성 및 유연성, 소통성 중시교육 등 전반적인 학교교육의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 전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의 사회로 김경석 한국학교폭력상담협회 회장, 이선희 재능대학 교수, 이향원 인천산업정보학교 교사, 이경숙 두앤니 인천소장, 연구흠 아이젠 교육기획조정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인천교육의 문제점과 올바른 대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경석 회장은 “인천교육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교사와 학교, 학부모, 관련기관, 학생들의 유기적인 관계 지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연구흠 실장은 “인천지역 학교의 학력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해선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고 세부적인 플랜을 짜서 올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선희 교수는 “학생들이 학교교육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소년활동과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향원 교사는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교육보다 특성화된 기술교육, 전문인 양성을 위한 산업교육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수 이사장은 “인천 교육의 현재와 교육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해법을 찾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게 됐다”면서 “인천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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