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왔던 경남 창원의 동남전시장이 LG전자 연구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창원시와 LG전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8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연구복합단지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의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동남전시장 터를 사들여 기존 전시장을 허물고 연구인력 1,000여명이 상주하는 연구개발(R&D)센터와 연구원 숙소 등 연구복합단지를 지을 계획이다.
동남전시장은 1982년 공단 입주기업과 직원들의 지원시설 및 교육장으로 건립돼 1989년 본관을 증축, 산업전시장과 기업체 행사장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2005년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문을 연 뒤부터 제기능을 잃고 방치돼 왔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경제발전의 3대 축인 국가산단과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을 모두 보유한 창원시에 대규모 R&D센터를 유치해 기업투자 최다도시 등극과 함께 세계 속 명품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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