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George Bernard Shaw는 ‘민생이야말로 덕목의 뿌리’(The love of economy is the root of all virtue)라고 말했다. Obama 대통령도 연두교서에서 ‘No one who works full-time should have to live in poverty’라고 말했고, 최근에는 ‘My definition of the working poor is not simply folks making minimum wage, but it’s also families of four who are making $30,000 a year’라고 ‘working poor’의 기준까지 제시했다.
기업가 Lee Iacocca 는 ‘People want economy and they will pay any price to get it’(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를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라고 말해서 민생이 가장 시급함을 말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정치 논쟁을 하다가도 궁지에 몰리면 ‘민생을 챙기러 현장에 가자’고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한다. 정치인들에게는 먹고 사는 민생(economy) 문제가 가장 만만한 담론이고 주제이며 핑계의 수단이다.
돈은 돌고 돈다(Money is round, and rolls away)고 말하지만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는 세상’(Money is the only power)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건 ‘부자가 하는 농담은 항상 재미있다’(A rich man’s joke is always funny)는 속담이다. ‘Rich=Power’를 암시하는 이런 말은 돈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알려준다. ‘돈이 있어야 건강해진다’(Health and money go far), ‘금으로 할 수 없는 게 무엇인가’(What cannot gold do?), ‘돈이 있어야 친구도 있다’(Rich folk have many friends.) ‘부자면 현명하게 보인다’(He is wise that is rich) ‘돈이면 세상도 지배한다’(Money governs the world), ‘아름다움도 힘이지만 돈은 무소불위’(Beauty is potent but money is omnipotent)라는 말도 있다. 옛날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하고 부자가 되고 현명해진다’(Early to bed and early to rise, makes a man healthy, wealthy and wise)고 배웠는데, 요즘엔 어디서 무얼 해도 온통 house-poor, working-poor, car-poor처럼 poor 딱지가 따라다닌다. 그래서 서민들은 ‘We will make you rich’라는 말에 잘 속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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