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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득 전국 으뜸 부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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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득 전국 으뜸 부여군

입력
2013.08.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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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우리나라 230여개 기초자치단체(시ㆍ군ㆍ구) 가운데 평균 농가 소득이 가장 높은 곳으로 추정됐다. 또 총체적 농업 경쟁력으로 따질 경우에는 제주시 경쟁력이 타 지역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내놓은 '시ㆍ군별 농업경쟁력 평가'자료에 따르면 2010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호당 농업생산액이 8,035만원에 달한 부여군이 전국에서 평균 농가소득이 가장 많은 기초 지자체로 뽑혔다. 부여군은 토마토 버섯 등 각종 특용작물을 재배 비중이 높은 게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 다음으로는 전남 영암군(7,094만원)과 충남 청양군(6,975만원)의 순서로 호당 농업생산액이 높았다.

농업생산성과 지방정부의 농업재정투입 규모 등까지 포함시킨 종합경쟁력 순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시(70.5점)가 2위 그룹과의 현격한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경북 상주시(64.6점), 경북 의성군(64.4점), 서귀포시(64.2점) 등 2위권 그룹을 형성한 지자체의 점수는 제주시보다 6점 가량 뒤졌다.

KREI는 "기초자치단체 대부분이 예산부족 및 기회능력 부족으로 독자적인 지역농업 발전 정책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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