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북미 대화·6자 재개 조율 나설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북미 대화·6자 재개 조율 나설 듯

입력
2013.08.25 18:35
0 0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6자회담 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내달 한국, 중국, 일본 3국을 각각 연쇄 방문한다.

외교 소식통은 25일 "미 정부가 6자회담 수석대표인 데이비스 대표는 물론이고 급이 더 높은 러셀 차관보까지 비슷한 시기에 동북아 3국으로 보내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북핵 문제의 해법을 찾으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은 함께 움직이지 않고 내달 중순 전후로 번갈아 가며 각자 한ㆍ중ㆍ일 3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셀 차관보와 데이비스 대표의 동북아 순방일정은 내달 25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남북의 금강산 관광 재개 협의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미 고위급 인사들이 남북관계의 진전에 맞춰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 시기를 놓고 6자 당사국과 조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앞서 비핵화 사전조치를 전제로 강조하는 반면 북한은 조속한 다자회담 재개를 주장하는 입장이다.

러셀 차관보는 특히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박 대통령이 주고 받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러셀 차관보는 앞서 2월 박 대통령 취임식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에 포함돼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러셀 차관보는 이달 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에서 승진 발탁됐다. 데이비스 대표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고조되던 지난 5월에도 한중일 3국을 찾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