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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중에도… 북한 최룡해 "전쟁 바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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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중에도… 북한 최룡해 "전쟁 바라지 않아"

입력
2013.08.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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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이자 북한 군 서열 2위로 꼽히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평화를 귀중하게 여기고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지난 24일 '선군절'(8월 25일)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총적(최종) 목표로 내세우는 우리에게 있어 평화는 더없이 귀중하다"며 "우리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동족 상쟁을 피하고 조국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최 총정치국장은 보고(연설)에서 '핵 억제력'이나 '핵 무력·경제건설 병진'등의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

최 총정치국장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진행 중임에도 평화적 통일을 강조한 것은 한국과 미국에 대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1960년 8월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군 서울류경수제 105탱크사단(6ㆍ25때 서울에 첫 입성부대)를 방문한 지 50년이 된 지난 2010년 '선군절'로 정해 경축하고 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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