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83) 민주당 상임고문이 23일 열린 한국외국어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권 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열린 졸업식에 직접 참석해 석사모를 썼으며,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철 총장은 "권 고문이 놀라운 학구열과 연구력을 보여줘 학생들에게 귀감이 됐다. 권 고문의 노고와 용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한국외대 대학원 영문학과에 입학한 권 고문은'존 F.케네디의 연설문에 나타난 정치사상연구'제목의 논문으로 이 학교 개교 이래 최고령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음 학기부터는 이 대학에서 영문학과 박사과정을 밟는다.
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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