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이 5월 초 미국 방문과 6월 중국 국빈방문 시 동행한 기업인들과 함께 재벌총수들을 만난 적이 있지만, 10대 그룹 총수들만 따로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그룹이 초청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초청 대상에 포스코가 빠진 데 대해서는 "순수 민간기업으로만 국한했다"고 설명했다. 폐렴으로 입원했다 이날 퇴원한 삼성 이건희 회장이 오찬에 참석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회장이 구속된 SK와 한화는 다른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과 관련한 대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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