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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화면으로 최신 콘텐츠 시청·'홈도서관'엔 책 1만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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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화면으로 최신 콘텐츠 시청·'홈도서관'엔 책 1만여 권

입력
2013.08.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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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2일 선보인 '홈보이'는 융합 가전 기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보이의 최대 장점은 편리함이다. 여러 가전 제품을 기기 하나로 대신할 수 있어서 각종 기능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우선 국내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탭3'는 7인치 화면을 채택해 스마트폰보다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평소에는 함께 출시된 고음질 스피커 '홈보이 스테이션'에 세로로 꽂아 두었다가 TV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기기가 옆으로 누워 보기 편한 상태로 바뀌는 점이 눈길을 끈다.

콘텐츠도 풍부하다. '감시자들', '몽타주', '아이언맨3', '파파로티', '호빗' 등 최신 영화들을 무료 또는 유료로 볼 수 있다. 인기있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도 주문형 비디오(VOD)로 등록돼 있어 얼마든 지 다시 볼 수 있다. 엠넷에서 제공하는 320만 곡의 음악 파일도 스피커 역할을 하는 홈보이 스테이션을 통해 고음질로 들을 수 있다.

특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인 '홈도서관'은 홈보이의 보물창고다. 여기에는 초중고 필독서, 세계명작 원서 등 1만여 권의 방대한 도서와 매월 10권씩 신간들이 새로 등록된다. 청각 장애아들의 경우 1,600여권의 어린이 동화를 수화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외부에서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때 스마트폰을 함께 작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홈보이가 와이파이만 지원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접속이 되지 않는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데이터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홈보이 기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가정 내 와이파이를 통해 집 밖에서도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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