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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ㆍ가좌지구 행복주택지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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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ㆍ가좌지구 행복주택지구 선정

입력
2013.08.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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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인 ‘행복주택’이 서울 오류동과 가좌지구에 우선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시범지구 7곳 중 2곳을 행복주택지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역은 주민 반발이 거세다.

오류동(10만9,000㎡)과 가좌지구(2만6,000㎡)에는 전ㆍ월세난에 시달리는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 1~3인가구가 살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다만 슬림화 우려를 고려해 상업, 문화, 업무시설을 함께 공급하는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한다.

두 지구는 서울의 대표적 낙후 지역으로 행복주택 건립 시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심리로 반발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정부는 주민 의견을 받아들여 지구 내에 주민편의 시설을 최대한 많이 짓는다는 방침이다. 토지이용계획과 주택 유형, 호수 등에 대한 지구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반면 서울 잠실과 목동지구 등 나머지 시범지구 5곳은 주민들이 교통 및 거주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여전히 행복주택지구 지정에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복합문화시설 설치(서울 공릉동), 교통문제 해결책 마련(잠실ㆍ송파지구),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복합주거타운(안산시 고잔지구) 등 대안 마련에 나섰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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