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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환란 후 첫 감액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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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환란 후 첫 감액 추경

입력
2013.08.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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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3,875억원을 감액한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감액추경은 1998년 IMF 체제 이후 처음이다. 도는 21일 "주택 거래절벽에 따른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이 9,405억원이나 줄어든 데 따라 감액추경에 나섰다"면서 "시ㆍ군 지원비 등 5,677억원을 감액하고 본예산에서 편성하지 못한 영유아 복지예산 등 1,802억원을 새로 편성해 최종적으로 3,875억원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감액되는 항목은 ▦시·군 재정보전금 2,879억원 ▦지방교육세 전출금 925억원 ▦교육재정교부금 379억원 ▦시·군 징수교부금 218억원 ▦상생기금 출연금 188억원 등이다. 특히 학생급식지원예산 53억원과 친환경농산물학교지원예산 30억원 등 무상급식비 83억원도 포함됐다. 반면 올해 본 예산에 담지 못한 필수사업비 1,802억원은 증액 편성했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세수 감소와 중앙정부가 지방에 전가한 복지예산으로 재정난이 심각하지만 복지와 안전 분야에는 최대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22일 도 의회에 제출돼 다음달 2∼13일 제281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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