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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11억원 주인공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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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11억원 주인공 누구?

입력
2013.08.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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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달러(약 111억2,000만원)를 노려라.

2013 정규 시즌을 마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PGA 투어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ㆍ7,400야드)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바클레이스(125명)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100명), BMW챔피언십(70명), 투어 챔피언십(30명)으로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는 각 총 상금 800만 달러(약 89억원)가 걸려있다. 이 4개 대회 종합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가 최종 챔피언이 돼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125명이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바클레이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역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우즈는 올해도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지 못했지만 시즌 5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플레이오프 챔피언에 올랐다.

올 시즌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ㆍ4위), US오픈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ㆍ7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선 아담 스콧(호주ㆍ11위), 슬럼프에 빠져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49위) 등도 출전한다.

정규 시즌에서 살아남은 7명의 코리안 브라더스도 다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들어간다. 최경주(43ㆍSK텔레콤)를 비롯해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 배상문(27ㆍ캘러웨이), 이동환(26ㆍCJ오쇼핑), 재미동포인 존 허(23),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6)가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최경주와 위창수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관록을 앞세운 두 선수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베테랑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36위까지 끌어올린 배상문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만족하지 않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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