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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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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 개최

입력
2013.08.2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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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웨이크보드 종목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진기묘기를 선보이는 광경이 부산 낙동강 변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28일부터 9월1일까지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수변경기장에서 ‘2013 부산 IWWF 세계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 30개국 3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는 소년ㆍ소녀부, 남녀 주니어부, 남녀 오픈부, 남녀 마스터즈부, 남녀 베테랑부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 결승전이 치러지며, 각 부문 개인과 전 부문 6명 이상으로 이뤄진 팀 점수를 합산해 국가종합순위를 매긴다.

1995년 국내에 처음 보급된 웨이크보드는 ‘물 위에서 타는 스노우보드’다.

스노우보드가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움직이는 반면 웨이크보드는 보트 견인 줄과 케이블의 리프팅 줄에 매달려 몸을 움직이는 차이가 있다.

신세대 및 유소년 감각에 맞는 스릴과 쾌감을 한껏 누릴 수 있고, 자연환경에 어울려 호연지기를 배울 수 있어 세계적으로 동호인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낙동강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수상레포츠 활성화의 일환으로 7억원을 들여 234㎡ 규모의 수상스키ㆍ웨이크보드 훈련장을 조성했으며, 엘리트 선수 육성 발굴을 위해 시체육회에 모터보트 4대 등 훈련장비 구입비 3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이번 대회 유치 및 성공 개최를 위해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화명생태공원 내 수변경기장이 사계절 운용이 가능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수상레포츠 메카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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