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이스탄불을 잇는 실크로드 주요 거점마다 경주실크로드 기념비가 속속 건립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실크로드 거점국가 교류 협력 상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경주-이스탄불을 연결하는 고대 실크로드 거점지 5개국 6개소에 경북도지사 친필 서체를 각인한 기념비를 설치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 제막식을 가진데 이어 20일 이란 이스파한에서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실크로드 우호 기념비를 제막하고 우호도시 협약식을 가졌다.
특히 터키 이스탄불 기념비 제막식은 이스탄불 엑스포 기간 중인 내달 1일 열리게 되고,이스탄불 시장이 경북도 명예도민증을 받게 된다.
경북도는 9월쯤 중국 시안에 기념비를 설치하고, 간쑤성 둔황 막고굴 인근에는 우리나라 실크로드 개척자인 혜초를 기리는 혜초기념비를 건립한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실크로드 출발지인 경주 엑스포공원에 높이 6m, 너비 1.7m, 두께 70cm 규모의 기념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실크로드프로젝트 추진본부 관계자는 "과거 조상들이 실크로드로 우호를 맺어 왔던 도시를 연결, 신실크로드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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