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20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서 문경새재가 1위를 차지했다. 6월 2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한국관광100선 별점주기 이벤트에서 문경새재가 전국 유명관광지 100곳 가운데 가장 많은 별점을 받았다.
계곡, 길, 산이 어우러진 문경새재는 6.5㎞ 비포장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산책길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문경새재에서 자주 열리는 맨발걷기대회는 맨땅에서 느끼는 생생한 힐링 효과와 다양한 즐길 거리, 공연 등 푸짐한 혜택이 주어지면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24일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성공기원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은 인기가수 신유, 박남정, 우연히 등이 출연하는 빅쇼와 맨발 제기차기, 맨발 닭싸움, 풍선던지기, 얼음 위 오래 버티기, 노래자랑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이곳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2000년 KBS 태조왕건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장옥정, 궁중 잔혹사, 꽃들의 전쟁 등이 촬영됐고,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최초 여성 사기장의 삶을 그려 도자기의 본향인 문경을 부각시키는 등 사극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의 지명이 '들을 문(聞)', '경사 경(慶)' 이듯 문경은 바로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 곳"이라며 "문경의 곳곳에서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선진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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