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의 범죄소설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겸 시나리오 작가 엘모어 레너드가 20일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엘모어의 공식 웹페이지는 이달 초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해왔던 그가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1925년 뉴올리언스 주에서 태어난 그는 창작활동 초창기인 1950년대에는 서부극 소설을 주로 발표하다가 60년대 들어 범죄소설로 장르를 전환해 성공을 거뒀고 이중 여러 작품을 할리우드 영화 시나리오로 직접 각색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집필을 계속하며 장편소설만 45권을 펴내는 정력적 활동을 펼친 그는 지난해 전미도서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