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장애인으로 구성된 첫 수영실업팀이 탄생한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는 21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허남식 시장과 장애인체육회 임원 및 가맹단체장, 선수, 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수영실업팀’ 창단식을 갖는다.
이번에 창단하는 수영팀은 시장애인체육회 이차근 사무처장이 단장을 맡았고, 초대 감독에는 김강인씨가 선임됐다.
선수는 이동구(33), 권현(21), 박세미(20·여) 등 현 국가대표 3명과 임재연(22·여), 박우선(22·여)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첫 지휘를 맡은 김강인 감독은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코치를 역임했으며, 오랫동안 부산수영대표로 활동하는 등 인품과 지도력을 인정받아왔다.
김 감독은 “다가오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전국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수영실업팀 창단을 위해 그동안 각계 각층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수영실업팀 창단을 계기로 부산이 장애인체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장애인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