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000만년 전 생성된 국내 최고(最古)의 원시자연늪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위에서 4단계 올라섰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6월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인터넷 사이트(www.mustgo100.or.kr)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음에 드는 여행지에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우포ㆍ사지포ㆍ목포ㆍ쪽지벌 등 4개의 늪이 대합ㆍ이방ㆍ유어ㆍ대지면 등 4개 면에 걸친 우포늪은 면적이 2,312㎢로 큰고니(천연기염물 제201호)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와 멸종위기인 가시연꽃 등 1,500여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1998년 3월 국제람사르협약 등록과 1999년 2월 습지보호구역 지정에 이어 2011년 1월 천연기념물 524호로 등록됐다.
우포늪은 지난해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에서도 6위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면서 연간 관광ㆍ탐방객이 82만명에 이르고 있다.
창녕군은 우포늪을 세계적인 생태관광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사람이 자연되는 생태천국 우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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