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북미에 이어 유럽 TV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시장조사업체 GfK 자료를 인용해 올 상반기 유럽 평판TV 시장에서 38%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팔린 평판TV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2위는 LG전자로 16.6%, 3위는 필립스로 9.9%를 기록했다. 삼성은 2,3위 업체를 합친 것보다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세계 1위에 오른 2006년 이후 연속해서 유럽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스마트TV(44.1%)와 3D TV(44.3%)는 유럽 판매량의 절반에 가깝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60인치 이상 제품군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 등을 적용한 점이 성공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최대 가전쇼 IFA 등을 통해 유럽에서 아성을 더욱 굳히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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