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 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이 20일부터 인하된다.
남원시는 19일 "남원 - 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이 이날부터 6,900원에서 5,500원으로 1,400원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하는 2011년 4월 완주 - 전남 순천 간 고속국도 개통으로 도로 환경 변화에 따른 이 지역 주민의 요구가 들여졌기 때문이다.
변경된 요금은 지난달 10일 전북도와 전북버스운송조합이 행정 절차를 거쳐 각급 학교 2학기 개학 시기에 맞춰 이날부터 적용된다.
남원 시민들은 그동안 남원 - 전주 간 거리(59.5㎞)가 남원 - 광주 간 거리(71.7㎞) 보다 더 가깝지만 오히려 1,700원이 더 비싼 시외버스 요금을 내고 있어 고속도로를 경유한 노선으로 변경해 요금을 적용해주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남원시의회도'남원- 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탄원서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외버스 요금 인하에 노력해왔다.
한편 전주 - 남원 간 시외버스는 하루 64회 운행 중이며 업체별로 전북고속 28회, 호남고속 36회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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