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19일 하소동에서 대전천 상류 4개 도랑의 옛 모습을 복원하는 '옛 도랑 살리기 사업'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현택 구청장을 비롯해 만인산 지킴이 회원과 ㈜유나 및 대성플라스틱㈜ 대표, 주민 등 100여명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하천 정화 활동, 도랑 살리기 캠페인 등을 펼쳤다. 동구는 만인산지킴이를 비롯한 민간단체와 함께 11월까지 6,000만원을 들여 한허골천(1.1km), 백자등천(1.4km), 큰골천(0.95km), 뒷골천(0.9km) 등 4개 도랑 복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는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옛 도랑 살리기 공모사업'에 지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한 청장은 "관이 주도하는 일회성 환경개선사업에서 탈피해 지역주민과 기업이 서로 힘을 모아 우리 지역 옛 도랑 모습을 복원하는 쪽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