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백양사 석조아미타삼존불좌상 등 총 7건, 10점을 시 지정문화재로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유형문화재는 중구 백양사의 석조아미타삼존불좌상(제25호)을 비롯해 ▦아미타삼존후불홍탱(제26호) ▦신중도(제27호) ▦석조부도(제28호) 등 사찰 소유 문화재와 현재 울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박홍춘 환도(제29호) ▦동래부순절도(제30호) ▦자치통감 권226~229(제31호) 등이다.
지정사유를 보면 백양사 석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제작시기가 17세기 경으로 불교조각의 다양성과 지역성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백양사 석조부도는 하대, 중대, 상대석으로 이뤄진 기단부에 구형의 탑신, 8각의 옥개석을 지닌 전형적인 편구형 탑 양식을 보여주며 조선 후기 경상도지역의 석조미술 연구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래부순절도는 1592년(선조 25년) 4월15일 동래부사 송상현과 군민들이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사건을 묘사한 회화작품으로 서양적 색채 등장, 초기 원근법 사용 등 19세기 회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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