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실수요자 개발 방식의 산업단지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명례일반산업단지가 20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007년부터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에서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익적 개념으로 추진한 명례일반산업단지는 155만㎡ 규모로 총 3,184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입주기업은 총 74개에 이른다.
명례산단은 입주할 실수요자들이 출자해 법인을 만들고 그 법인이 사업시행자가 돼 직접 만들었다.
특히 기반시설 조성비의 국비 확보를 통해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조성원가로 쾌적한 산업단지를 지역기업에 공급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동부산권 최대 산업단지로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해 부산ㆍ울산 광역경제권을 잇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을 접한 교통 요충지로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입주 기업의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지역특산물 공판장 설치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윈-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명례산단 조성으로 울산 울주군의 전기장비업체인 ㈜티씨티, 기계장비제조사인 양산의 대양중공업, 김해의 ㈜대천, 경기 오산의 ㈜엔케이텍 등 12개 역외기업 입주가 확정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