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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선수단 유치 맞춤전략 주효… 충주를 수상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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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선수단 유치 맞춤전략 주효… 충주를 수상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

입력
2013.08.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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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물의 고장 충주가 세계적인 수상 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전환점이 될 겁니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입국부터 교통ㆍ숙박, 편의시설까지 한꺼번에 챙겨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가동해 해외 선수단에게 '완벽한 대회'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2009년 8월 세계선수권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부터 대륙별로 목표 국가를 정해 집중 공략하는 맞춤형 유치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선수단 유치를 위해 조직위는 국가별 경제상황에 따라 조정 장비를 지원하거나 대회 항공권을 지원하는 등 차별적인 전략을 써왔다.

이 지사는 국내에서 조정이 비인기 종목이라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폈다. "그 동안 무료 조정체험학교를 열고 전국을 돌며 길거리 조정대회를 열면서 서서히 조정 붐이 일고 있어요. 5만 2,000장의 관람권이 조기에 매진된 것으로 보아 국민들의 관심 속에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지사는 충주를 수상 스포츠 도시로 키운다는 계획 아래 대회 이후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복합 수상레저 타운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는 "그랜드스탠드는 기획전시관과 공연관람장으로, 피니시타워는 전망대로, 보트하우스는 전지훈련 선수단 숙소 등으로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세계 최초의 수상 중계도로는 자전거 하이킹과 트레킹 코스 등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참이다.

이 지사는 "이번 대회를 세계인이 수상 스포츠와 다양한 문화로 한데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스포컬처(Spoculture)'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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