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이 18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재단인 '승일희망재단'에 8,180만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지드래곤은 같은 소속사 가수인 션(본명 노승환·42)과 루게릭으로 투병중인 농구 선수 출신 박승일이 공동 대표로 있는 이 재단에 생일인 8월 18일을 의미해는 8,180만원을 전달했다.
그의 팬들도 선행에 동참했다. 팬클럽 올웨이스-지디 측은 이 재단에 818만원을 전했고, 권지용서포터즈 측도 서울대 어린이병원 등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용이가 2년 전 박승일 선수와 맺은 인연으로 매년 생일날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해 나누던 게 올해는 금액이 커졌다"며 "지용이 뿐만 아니라 팬들이 같은 마음으로 기부하는 일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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