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민속학자 이두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4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46년 월남, 50년 서울대 사범대 국어과를 졸업하고 57년부터 정년 때까지 같은 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고인은 민속문화와 전통 연극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았다. , , , 등의 저서를 남겼고 문화재위원으로 일하며 무형문화재 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다. 한국문화인류학회 이사장, 한국연극학회 회장, 국립극장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황계봉씨와 아들 진원(전 이화여대 교수) 성원(성균관대 의대 교수)씨, 딸 미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선원(전 수원대 교수)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7시. (02)3410-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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