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와 공공기관 등이 발행하는 특수채 발행잔액의 합계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넘어섰다. 한마디로 언젠가는 갚아야 할 나라빚이 8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13일 기준 국채ㆍ특수채 발행잔액 합계는 800조1,921억원을 나타냈다. 국채는 456조4,978억원, 특수채는 343조6,943억원이다. 국채ㆍ특수채 발행잔액 합계는 2007년 말 395조원에서 줄곧 늘어 작년 말 731조원을 찍고 올해 8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처럼 나라 빚이 크게 는 건 정부가 잇따라 대규모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채 순발행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발행된 국채 규모는 90조2,5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했다. 올 들어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42조8,5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49.6%나 늘었다.
채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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