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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단신] 한중 의원 교류전 한국 9승 10패로 석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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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단신] 한중 의원 교류전 한국 9승 10패로 석패 外

입력
2013.08.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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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의원 교류전 한국 9승 10패로 석패

한중 의원 바둑교류전이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 정협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원유철 국회기우회장을 비롯해 의원 10명이 참석하고, 중국에서 순화이산(孫懷山) 정협 상무부비서장을 단장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위원 10여명이 참가해 단체전 1, 2차전 을 치른 결과, 9승10패로 한국이 석패했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조훈현 유창혁 9단과 중국의 녜웨이핑 9단 등 한중 프로기사들과 의원들의 지도대국도 펼쳐졌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과거 일본과 '한일 의원 바둑대회'를 연 적은 있지만 중국 의원들과 바둑 교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이영구, 물가정보배 결승서 먼저 1승

랭킹 10위 이영구가 14일 바둑TV대국실에서 벌어진 제9기 물가정보배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랭킹 1위 박정환을 물리치고 타이틀을 향해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이날 대국에서 이영구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운석으로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어 결국 박정환의 대마를 잡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박정환에게 당했던 7연패의 치욕에서 벗어났다. 결승 2국은 21일 열린다. 이영구는 2011년 7기 대회서 우승했고, 박정환은 이번이 첫 우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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