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메이슨대학 송도캠퍼스가 내년 3월 개교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교육부로부터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설립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는 지난해 3월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에 이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승인 정원은 760명 규모로 학부별로 경영학 320명, 경제학 320명, 국제학 120명이다. 1인당 연간 등록금은 2만달러(약 2,200만원) 수준이다. 내년 3월 경영·경제학 학부과정을 개설하고 2015년 3월에는 국제학 학부과정을 설치한다. 대학원 과정 추가 개설도 예정돼 있다.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를 졸업하면 미국 본교로부터 학위가 수여된다.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 있는 조지메이슨대는 법학 분야 미국 내 대학 랭킹 40위, 공공행정 분야 랭킹 24위에 올라 있다.
인천경제청은 벨기에 겐트대, 미국 유타대의 내년 중 개교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러시아 상트페데르부르크대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겐트대와 유타대는 지난해 3월 교육부에 송도캠퍼스 설립을 신청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는 해외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곳에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루는 특수한 교육모델이다. 1,2단계에 걸쳐 대학 10개, 1만명의 학생 유치가 목표다. 2015년 준공 예정인 1단계 공사는 전체 3공구 중 현재 2공구까지 공사를 마친 상태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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