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주영화제 4년 만에 부활… 9월 6일 개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주영화제 4년 만에 부활… 9월 6일 개막

입력
2013.08.15 11:42
0 0

제주영화제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제주시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2009년 8회 영화제 끝으로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사)제주씨네아일랜드가 주최하고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제주영화제는 부문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진행된다. 비경쟁의 여러 섹션에선 본선 진출작 상영 이외에 다양한 독립영화의 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국 출품작 200여편 가운데 예심을 거쳐 극영화 22편, 애니메이션 4편, 다큐멘터리 4편 등 30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에 대해서는 영화제 기간에 심사를 거쳐 최우수 작품이 선정되며, 관객 심사단의 평을 모아 선정된 작품에는 '관객상'이 수여된다. 영화제 홍보대사는 영화 '마더', '26년' 등에 출연한 배우 진구가 맡아 행사기간 내내 제주에 머무르며 영화제를 알린다.

개막식은 6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제주 1관(340석)에서 열린다. 제주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축하공연에 이어 개막작에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페이크 다큐 작품인 이병헌 감독의 '힘내세요 병헌씨'가 상영된다.

시네마테크 섹션에서는 영화 '가족의 탄생'과 '만추'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의 특별전이 상영된다. 우수한 다양성 영화를 초청해 상영하는 '초청섹션', 제주지역 영화 작품을 소개하는 '트멍섹션'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7일과 9일 영화인과 함께하는 제주시 구도심 투어 및 오름 명상 투어가 진행된다.

폐막식은 9일 오후 7시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며, 최우수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는 것을 끝으로 영화제 막을 내린다.

제주지역 영상제작 활성화와 함께 영상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영화인들을 주축으로 기획된 제주영화제는 2002년 1회 트멍영화제로 시작돼 2005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부분 경쟁 방식을 도입한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제주 출신 감독들을 조명하거나 때마다 국내서 가장 뜨거운 독립 영화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제주 영화 팬들의 숨구멍 역할을 해 왔다.

현충열 집행위원장은 "훌륭한 프로그램과 작품을 갖춘 것은 물론 영화를 감상한 뒤 감독과 쉽고 편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제주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