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피부 각질 이상으로 발생하는 면역계 피부 질환으로 건조한 겨울에 증상이 심해지고 상대적으로 습한 여름에는 증상이 완화 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여름에 건선을 치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건선은 우리 몸 어느 부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얼굴에도 발생할 수 있다. 가려움과 발진은 다른 습진 질환에 비해 적지만, 노출되는 부위에 건선이 발생하면 미용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도 반팔과 반바지 등의 짧은 옷을 입을 수 없는 질환이다.
건선은 면역체계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에 자극이 되는 유발원이 있을 경우 그 부분으로 각질이 이상 증식이 발생하며, 가려움증은 적지만 겉이 마르고 건조하여 습관적으로 손을 대는 과정에서 환부가 더 퍼지게 된다.
성남시에 살고 있는 송 씨(33·주부)도 처음 피부에 각질 같은 것이 생겨 습관적으로 긁어내고 뜯어내는 과정에서 증상을 더욱 더 악화시켜 팔꿈치에서 시작한 건선이 팔목까지 뒤덮어 버린 상황까지 이르렀다. 전염되는 피부병은 아니지만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아 더운 여름에도 긴 팔을 입어야 했던 가슴앓이를 송 씨는 회상한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병원에서 처방한 스테로이드로 증상을 완화시켰지만 이는 바를 때 뿐이었다. 이후 스테로이드제 연고로도 증상을 완화 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러서야 건선은 단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우리 몸 내부의 문제인 면역체계의 문제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선을 치료하고 있는 고운결한의원의 이종우 원장은 “건선은 우리 몸 면역체계의 이상, 즉 면역력교란으로 피부에 어떠한 취약해진 상황이 발생할 경우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켜 각질이 빠르게 증식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환자 마다 체질이 다르고 병리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쿼드-더블 진단 요법에 따라 환자를 구분하고 정확한 개별 처방이 이루어져야 치료를 할 수 있는 질환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원장은 “항상 보습제를 환부에 발라줄 뿐 아니라 건선 증상이 없는 곳까지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보습제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건선은 자극에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절대 환부에는 손을 대서는 안되며, 건선은 초기 증상일 때 치료를 해야 더욱더 정확하고 빠른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내원하는 환자들의 병력기간이 길어도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자신의 몸 내부의 문제 즉 면역력교란을 일으키는 원인을 진단 받는 것이 건선 치료의 첫 걸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