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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객들 해변 더 많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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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객들 해변 더 많이 찾았다

입력
2013.08.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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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경주를 찾은 피서객들은 워터파크보다는 해수욕장 등 바닷가를 더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 시설이 개선된 데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불황으로 입장료가 비싼 워터파크를 기피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여름 들어 7일까지 경주지역 5개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99만9,9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만6,300여명보다 5만여명이 늘었다.

특히 감포읍 오류리 고아라 해변(옛 오류해수욕장 일대)은 올해 풍차 등 각종 조형물을 설치하고 취사장 등을 완벽하게 갖춘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한 덕분에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다.

또 지난해 전망대 등을 조성한 양남면 주상절리 일대와 해안둘레길 등도 편의시설 보강과 시설물 신축 등으로 20~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워터파크는 울상이다. 보문단지 내 블루원 워터파크와 경주월드 캘리포니아비치는 유례가 드문 폭염에도 불구하고 입장객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수입은 되레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내 6,178㎡ 등 영남권 최대규모(2만6,000㎡)를 자랑하는 블루원 입장객은 6월부터 지난 10일까지 29만3,3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6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유아단체입장객 등이 많아 입장수입은 감소했다.

캘리포니아비치도 6월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입장객이 23만3,9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4,800명보다 되레 소폭 줄었다.

이는 입장료가 종일권 기준 정상가는 어른 6만5,000~7만원, 소인 4만5,000~5만4,000원으로 만만찮은 데다 불황으로 부담을 느끼는 피서객들이 많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워터파크 관계자들은 "불황 등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 동안 비가 온 날이 적고 다음 주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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