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이후 시정 전 분야의 발전과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시 상징물'을 바꾸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시 상징물'은 시목은 은행나무, 시화는 배꽃, 시조는 백로로 1995년 울산시와 울주군이 통합되면서 선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울산의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고 활용할 수 있는 새 상징물 선정을 위해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공모,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상징물 활용 방안도 체계화하기로 했다.
시는 상징물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30일까지 3주간 시민공모에 들어간다.
응모 내용은 시목, 시화, 시조 1개씩을 추천하면 되며, 응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응모는 시 누리집(www.ulsan.go.kr)과 우편(울산 남구 중앙로 201 울산시청 기획관실), 전자우편(bird242@korea.kr), FAX(052)229-2119), 직접 방문(시 기획관실) 등 방법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응모 포인트는 ▦울산을 대표할 수 있을 것 ▦현재 시의 시대상 반영 및 미래 비전을 내포할 것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 ▦시민 긍지와 자부심, 애향심을 높일 수 있을 것 등을 착안하면 된다.
시는 이번 시민공모를 시작으로 상징물 관련 연구용역, 시민 설문조사, 상징물 선정자문위원회 등을 통한 시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상징물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징물 별로 의미를 부여하는 스토리텔링화, 시 주요 사업과의 연계, 관리조례 제정 등 활용방안을 넓혀 대내외적으로 도시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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