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에서 대낮 술에 취한 채 운전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2일 지난달 12일부터 한달 동안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모두 10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자 대부분은 산이나 계곡으로 나들이 갔다가 대낮 단속을 예상하지 못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경우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8월까지 대낮 음주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려 했으나 적발 인원이 줄어들지 않자 가을 행락철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실제 광주에서는 지난달 4일 광주 광산구에서 음주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올해 들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81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165명이 다쳤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아무리 강력한 단속을 해도 시민의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음주운전은 줄지 않는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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